제주 가볼만한곳 10곳 추천

한반도 본토 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남북 합쳐서 높이 순으로 산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최고봉은 백두산(2,744m)이며, 2번째로 높은 산은 함경북도 경성군·무산군 경계에 위치한 관모봉(2,541m)이고, 3번째로 높은 산은 함경남도 풍산군 북수백산입니다. 한반도 본토 북부 지방에는 높은 산이 60여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내륙에서는 지리산이 최고봉입니다. 제주도는 오랫동안 '한라산'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순상화산체인 섬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이것이 제주도 사람들의 한라산에 대한 인식과 결합하여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며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라산은 제주도를 쌓아올린 여러 단성 내지는 준단성화산체들 중에서 가장 중앙에 크게 쌓인 것에 불과하며, 사실 제주도가 하나의 큰 화산지대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화산 폭발이 한라산의 중심 폭발이 아니었습니다. 한라산은 높은 산이지만, 멀리서 보면 일반적으로 '산'이라고 생각되는 뾰족하고 깎아지른 모습이 아니라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순상화산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에는 대설 특보 등으로 입산 통제가 빈번하며, 봄철에도 한국에서 대표적인 호우 지역입니다. 하루에만 1,000mm(1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점을 잘 파악한다면 물이 가득찬 백록담을 보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